일요저널
연예종합
국민 ‘봄’하면 어떤 노래를 가장 먼저 떠올리고, 악기를 연주할까?'봄'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벚꽃 엔딩' (22.5%)
박소희 기자  |  thgmldi@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6.14  00:33: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우리국민들의 가정 먼저 생각나는 가을 노래로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잊혀 진 계절', '가을이 오면', 겨울 노래로는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겨울아이'가 상위 세 곡으로 꼽았으며, 1994년에 비해 노래를 직접 부르는 것보다 듣거나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 노래방 이용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완연한 봄을 맞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봄' 하면 어떤 노래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지, 그리고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악기에 대해 1994년과 비교해봤다.

   
 

'봄'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벚꽃 엔딩' (22.5%)

- 2030 절반 가까이 '벚꽃 엔딩' 떠올려, 4050에서도 상위권

- 다음은 '봄'(6.2%), '봄 처녀'(5.9%), '봄봄봄'(2.3%), '고향의 봄'(2.3%) 순

한국갤럽이 자유응답 방식으로 2016년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봄' 하면 생각나는 노래를 물은 결과, '벚꽃 엔딩'(22.5%)이 1위를 차지했다.

'벚꽃 엔딩'은 2012년 3월 발표된 그룹 버스커 버스커 멤버 장범준의 자작곡으로, 큰 인기와 함께 많은 저작권 수익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대는 54%, 30대는 40%가 봄노래로 '벚꽃 엔딩'을 떠올렸고, 40대(18%)와 50대(9%)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봄 대표곡으로서의 확고한 위치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2위는 제목보다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라는 후렴구로 더 많이 응답된 노래 '봄'(6.2%)이다. 이는 한국 포크 블루스의 거장 이정선의 1970년대 발표곡으로, 제목으로는 언뜻 떠올리기 어렵지만 일단 들어보면 귀에 익숙하다. 동요로도 불리며, 올 봄에는 한 광고에 삽입돼 예년보다 더 자주 들린다.

3위는 가곡 '봄 처녀'(이은상 작사/홍난파 작곡, 5.9%), 로이킴의 '봄봄봄'(2.3%)과 가곡 '고향의 봄'(이원수 작사/홍난파 작곡, 2.3%)이 공동 4위였다. 그 밖에 '봄이 좋냐?'(10cm, 1.8%), '봄날은 간다'(백설희, 1.3%), 동요 '봄나들이'(윤석중 작사/권태호 작곡, 0.9%), 최근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 신중현의 '봄비'(0.9%)와 이은하의 '봄비'(0.8%), 가곡 '봄이 오면'(김동환 작사/김동진 작곡, 0.7%), '처녀총각'(범오 작사/김준영 작곡, 0.6%) 등 20곡이 세 차례 이상 응답됐다.

대표적인 봄노래 제목에는 계절명 '봄'이나 봄꽃이 다수 포함됐고, 앞서 언급한 '봄'을 비롯해 '고향의 봄', '봄날은 간다', '봄나들이', '봄비', '봄이 오면' 등은 제목이 아닌 가사 일부로 응답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연주할 수 있는 악기는 '피아노'(15%), '기타'(11%), '하모니카'(4%) 순

- '피아노' 연주 가능 1994년 8% → 2016년 15%, '기타'는 14% → 11%

-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악기 '있다' 1994년 27% → 2016년 33%, 특히 여성에서 크게 늘어

전국 성인 1001명에게 2개까지 자유응답 방식으로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물은 결과, '피아노'(15%), '기타'(11%), '하모니카'(4%), '드럼'(2%), '바이올린'(2%), '리코더/피리'(2%), '플루트'(1%) 순으로 나타났고 그 외 '색소폰', '가야금', '우쿨렐레', '오르간', '트럼펫', '단소', '클라리넷' 등 14가지 악기가 세 사례 이상 응답됐다.

피아노는 남성(7%)보다 여성(22%), 특히 2030 여성은 약 40%가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기타와 하모니카는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 연주 가능자가 많았다.

1994년 조사에서는 '기타'(14%), '피아노'(8%), '하모니카'(5%), '리코더/피리'(2%) 순이었으니 20여 년간 피아노는 배로 늘었고 기타는 소폭 감소했다.

과거 대표적인 가수 등용문이었던 대학가요제와 함께 젊음의 상징이었던 기타는 크고 작은 모임 장소에 빠지지 않는 악기였다. 그러나 1991년 우리나라에 처음 문을 연 노래방, 한층 작아진 포터블 오디오, MP3 플레이어, 스마트폰에 이르는 관련 분야의 변화는 과거 기타가 담당했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30대 이상 남성의 연주 가능 악기 1순위는 여전히 기타지만, 20대 남성에서는 피아노가 기타를 앞선다.

1994년에는 우리 국민의 27%만이 한 종류 이상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2016년에는 33%로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994년 37% → 2016년 34%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성은 18% → 32%로 크게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1994년에도 기타는 남성에게, 피아노는 여성에게 더 인기 있는 악기였다. 이후 여성이 악기를 배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20여 년 만에 피아노가 기타를 역전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20여 년간 여성 악기 연주 가능자가 많아진 것은 여성의 교육기회와 사회진출확대, 소득증가로 유소년기 예체능 교육(사교육)과 성인의 취미·문화 활동이 활발해진 때문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박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강남구 논현동 85-3 수림빌딩  |  대표전화: 02-511-4068  |  팩스 02-2007-0377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08
회장 : 김보근  |   발행인 : 오경섭  |  편집국장 : 이수현  |  편집이사 : 김태성   |  편집인 : 채고은  |  광고국장 : 황정호  |  편집팀장 : 이희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재
Copyright © 2011 일요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lyo@ilyo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