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저널
칼럼사설
<박태우 칼럼> 2017년 대선은 이념대결의 결정판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정치평론가
수습기자5 기자  |  koreaprtv@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1.04  23:42:4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21세기 초에 대한민국이 직면한 총체적인 위기는 비상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보이는 정치권이나 국민들의 모습은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드니 마치 그것이 전부인양 선거이슈도 만들고 다음 대선주자도 만드는 잘못된 접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진실과 정의를 말하는 목소리는 권력에 외면당하고 아부하고 국민들 듣기에 편환 말말 하는 정치인들이 득세하면서 국가의 정체성도 무너지고 혼돈과 위기의 사회구조를 방치하고 있다. 굳이, 청년실업문제, 구조적인 경기침체,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운 북한 변수 등을 언급하지 않아도, 10년째 2만 달러의 덫에 걸리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객관적인 자화상을 우리 스스로 진단하고 있질 못한 것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운영하는 큰 틀인 헌법정신이 부정되고 유린되어도, 일부 인사들을 빼곤, 금방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일이니 골치 아픈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당장 먹고사는 문제만 말하는, 포풀리즘적인 위선가들 만 거리에 넘치고 정말로 국민들이 기본적인 생존권을 흔드는 안보문제에는 등을 돌리고 있다. 굳이, 북한의 핵 개발문제를 말하지 않아도, 우리사회는 아직도 철지난 이분법적인 사고에 매몰된 위장된 수구좌파(자칭 진보)세력들에게 발목이 잡히고, 사회는 파편화되어 남남갈등으로 심각한 국력을 낭비하고 있으며, 세계의 민감한 흐름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부족으로 마치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무슨 유행처럼 번지면서 사회의 발전 동력을 일굴 건강성은 무너지고 있다.

 

사실은 필자와 같은 사람이 보기엔, 경제문제보다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우리사회의 가치담론이 실종되고 소중히 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의 경계선마저 스스로 허물면서 무가치의 사회로 가는 여정에 침몰되어 백가쟁명식의 목소리 큰 사람과 그룹이 진실인 것처럼 많은 사람들을 착각하게 하고 있는 서글픈 현실이다.

 

한 사회가 건강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는 길은 지도자는 殺身成仁(살신성인)의 국가관으로 모든 것을 걸고 국정운영에 임해야 하고 국민은 민주시민윤리를 철저히 실천하며 국민의 몫을 다 할 때 그 시너지효과로 도덕국가로 거듭나면서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삶의 의미를 일구는 태평성대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작금의 우리사회를 더 정밀하게 들여다보면, 이러한 기본적인 토대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아직도 한반도는 이념전이 종식되지 않았다는 아픈 현실을 우리 스스로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북한의 독재 권력에게 기대할 것도 없다. 2천5백만 북한민들 중 김정은 측근과 특권층 200만을 제외한 나머지 2300만 선량한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구하는 일에 당당하게 나서는 시기다 된 것이다. 이러한 일은 일단 보이지 않는 대대적인 이념 전에서 승리하고서야 가능할 것이다. 한 판 이념대결의 결정판이 될 2017년 대선에서 중도보수정권의 연장이야 말로 이 징그러운 이념 전을 끝낼 수 있는 첫 번째 초석을 만드는 일일 것이다. 우리 스스로 묻고 또 물을 일이다. (본 컬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습기자5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강남구 논현동 85-3 수림빌딩  |  대표전화: 02-511-4068  |  팩스 02-2007-0377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08
회장 : 김보근  |   발행인 : 오경섭  |  편집국장 : 이수현  |  편집이사 : 김태성   |  편집인 : 채고은  |  광고국장 : 황정호  |  편집팀장 : 이희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재
Copyright © 2011 일요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lyo@ilyo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