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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 “융합할 수 있는 기술이 작더라도 우리 회원들간에 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아보자”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와 ‘중소기업 이업종 융합 프라자’
김태성 기자  |  jiwoo1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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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3  22: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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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소기업의 화합 및 교류 한마당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지난달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2016년 경기도 중소기업 이업종 융합 프라자’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희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과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이경돈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등 경제단체 유관기관장 및 경기지역 500여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소기업 간 정보교류뿐만 아니라 배명직 명장의 황금 제품과 안마기, 스피커, 포장필름, 화장품, 건강식품, 떡 등 다양한 업종의 도내 21개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 융합 성공 사례 발표, 우수교류회와 우수회원 표창 등 다양한 행사로 중소기업 정보교류와 화합 한마당을 연출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경기지역 이업종 융합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단위 우수교류회(4개) 및 우수회원(65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경기도지사 등 기관장 표창이 수여되었고, 마지막 “교류의 장”을 통하여 상호교류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업종 융합 교류는 업종이 서로 다른 기업들이 교류그룹을 결성하여 각 사가 가지고 있는 사업 경험과 기술 노하우 및 경영․기술 자원을 상호 교환함으로써 경영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술융합에 의한 공동사업 개발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중소기업간의 교류활동으로써, 경기도에는 1994년 연합회가 창립되어 현재 36개 교류회 820개 중소기업 CEO가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지역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기업간의 경영․기술자원 및 정보의 상호교류, 회원사 종합네트워크 발간, 각종세미나 및 경영자연수, 타 지역 및 국제교류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인들의 경쟁력 제고에 노력해 왔으며,「이업종 융합 교류 활동」을 중소기업의 새로운 생존전략으로서 자리매김 시키는데 크나큰 일익을 담당해 왔다.

경기 불황의 파고를 중소기업 업종 간 교류로 넘는다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업종 융합 교류 사업을 더욱 확산하여 지역혁신센터 및 각 대학과 연계한 기술융합화 및 공동프로젝트 개발 등 산·학·관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행사 기간 동안 임시총회을 갖고 제13회 연합회장에 한희준 현 제12대 연합회장을 재추대 했다.

한희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은 노블레스TV 개국추진단과 본지와의 합동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경제의 99%, 고용의 88%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4차산업 혁명은 융합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회원사가 노력해 끝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 나가는 주체가 되자”고 말했다.

한희준 연합회장은 이어 “이번 프라자는 1년 동안의 우리 융합연합회를 결산하는 16번째 행사로 표창도하고, 우수제품들을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면서 청년실업자들을 위해 취업박람회도 개최하는 등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라며 “우리는 올해 5월에 강원도 고성에서 450명이 만나 한마음 전진대회를 치렀고, 내년 10월 또는 11월에도 융합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우수교류기업과 우수회원표창, 특강도 같이 함께 하는 오늘같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렇게 융합활동을 통해서 서로 조금 다르지만 기술과 사람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슬로건으로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의 경우 크게는 못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아니면 비지니스 마켓이라도 열어서 우리 회원들 간에 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아보고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지난 4월 한희준 회장과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 기사로 이 일문일답을 통해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와 한 회장의 철학을 알 수 있을 것이다.

Q 아직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에 대해 생소한 독자들이 있을 수 있다. 융합경기가 어떤 단체인지 간단히 소개해달라.

A 융합경기는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모여 지식과 기술 등 정보를 교류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융합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각사가 가진 핵심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직면한 기업경영상의 문제를 공동 해결하는 장을 마련한다.

 

모든 기업은 그간 십수년씩 경영을 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들을 갖고 있다. 이를 공유함으로써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다. 현재 820여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고 이들의 총 매출액은 4조3천800억원, 총 고용인력은 1만7천500명에 달한다.

 

Q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왜 융합이 필요한가. 그리고 융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A 중소기업 융합이란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이 서로 다른 경영과 기술 등을 결합해 신기술, 신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화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인적ㆍ물적 경영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면 이업종 중소기업간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신사업 창출이 필요하다.

 

또 융합교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입수해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최신의 경영정보를 입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에는 회원들이 서로 협력해 문제해결에 나선다는 점도 융합을 통해 얻는 수확이다.

 

Q 도내 경제단체의 수장이자 현직 중소기업인으로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A 인력난이 첫 번째다. 우리 회원사는 대체로 굴뚝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전통적 제조업체가 많다. 그런데 이런 뿌리산업들은 생산직 직원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나 경영환경이 열악한 경기북부지역의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매출이나 제품이 탄탄한 기업에서조차 아무리 구인광고를 내더라도 1명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근로자가 없으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다.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현실에 비춰보면 아이러니한 일이다.

 

Q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쿼터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현장의 비판도 만만치 않다.

A 그렇다. 현재의 외국인고용 허가제는 고용노동부에서 일괄적으로 맡고 있다. 지역별, 업체별 실정에 맞는 인력수급이 어려운 이유다. 이를 일선 시ㆍ군ㆍ구 일선 지자체로 넘겨서 현실적으로 운영되도록 바꿔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인을 범죄자 취급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인력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불법체류자를 고용하게 될 경우 사업주는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될 뿐만 아니라 인력이 없어 생산을 못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현실에 맞도록 외국인근로자 고용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

 

Q 융합경기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취임 이후부터 펼치는 ‘융합투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A 지난해 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가장 먼저 실시하고 싶었던 것이 중소기업 현장 견학이다.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기술과 정보도 교류하고, 회원사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여기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까지 목표로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들을 투어에 함께하도록 하고 중소기업 현장 견학은 물론 실제 취업을 위한 현장 면접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행히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융합경기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융합투어에 왔던 한 학생이 “이렇게 탄탄한 중소기업이 있는지 몰랐는데 중소기업 취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할 때 뿌듯함을 느꼈다. 오는 21일에도 경기 서부지역에서 융합투어를 펼친다. 많은 분이 함께하길 바란다.

 

Q 올해 추진하는 ‘아주 작은 연구소’(아작소)도 이와 맥락이 닿아있는 것 같다. 아작소가 앞으로 할 역할은 무엇인가.

A 중소기업에서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전문분야다.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노무, 회계, 법률 등 전문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아작소는 이런 분야에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이 쉽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된다.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자문닥터로 활동하면서 기업 경영환경을 맞춤 분석하고 경영, 기술에 대한 애로를 해결해 주자는 것이다.

 

특히 3년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인력이 왜 부족한지, 수출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 경영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할 생각이다. 이를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기본자료로 활용한다면 더 큰 성장을 거둘 것으로 본다.

 

Q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A 오는 20일에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내용은 국제회의법이다. 우리 사회에서 회의는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국제회의법대로 진행되는 회의는 사실 찾아보기 어렵다. 글로벌 시대에서 당당히 의견을 내고, 리더로 성장하려면 국제회의법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우선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나아가서는 우리 중소기업인을 비롯해 대학생, 공무원, 일반 직장인들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국제 회의법에 대한 이해다. 이번 리더십 아카데미를 바탕으로 국제 회의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경기도내 중소기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여러 중소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해 왔다. 우리 연합회를 비롯해 중소기업인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뛰어넘을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에서도 우뚝 일어서리라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연합회에서도 활발한 융합 활동과 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중소기업인 모두가 더 큰 용기와 희망을 갖고 중소기업 발전의 큰 물꼬를 여는 힘찬 발걸음에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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