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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국회의원, “통합정부로 가기위한 통합정부추진위원회 만들 것”
오경섭 대기자  |  kbswav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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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9  1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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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옳은 것에 대해 국민이 함께 보수든 진보든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길

 

- 통합정부(대상은) 탄핵에 찬성했던 세력을 이야기하는 것

 

- 김종인 전 대표 선대위 합류 기대하지 않지만 통합정부에 대한 자문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 방송 : 2017. 4. 17. (월) 18:00~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김종배 : 지난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원했던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 한때 탈당설까지 거론됐지만 당 선대위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었는데요. 문재인 후보 통합선대위 위원장으로 합류한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 지금부터 만나보죠.

▷ 박영선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종배 : 네, 지금 유세 현장에 계시는 거죠?

 

▷ 박영선 : 지금 광화문 유세현장에 있었는데요. 제가 유세를 하고 문재인 후보가 유세를 해서 조금 늦었습니다.

 

▶ 김종배 : 네, 저희가 연결하느라고 애먹었습니다, 의원님.

▷ 박영선 : 아, 죄송합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바로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시자마자 지원 유세에 나서시는 건데 합류의 변을 제가 보니깐 한 마디로 통합이더군요.

 

▷ 박영선 : 그렇습니다.

▶ 김종배 : 위원장이 생각하는 통합은 어떤 뜻입니까?

 

▷ 박영선 : 통합은 일하는 사람이 일한만큼 대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가치를 부연하는 건데요. 이렇게 가치를 부연하려면 저는 국민의 마음과 뜻이 한 곳에 모아져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을 지금까지 하는 동안 재벌개혁, 검찰개혁을 열심히 외쳤는데 이것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는 어떤 진영논리 속에서는 개혁이라는 것이 늘 변질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가 올바른 것에 대한, 옳은 것에 대해서는 서로 국민이 함께 보수진영이든 진보진영이든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길, 그것이 무엇인가를 저는 오랜 시간 고민을 했었고요. 그것에 대한 해답을 통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종배 : 근데 사실 국민통합이라고 해석을 한다면 그건 너무나 당위적인 얘기니깐 재론, 삼론이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그것이 통합이라고 하는 개념을 정치권으로 한정을 하면 또 아주 복잡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게 되는데...

 

▷ 박영선 : 그렇죠.

 

▶ 김종배 : 어떤 정치권에서의 통합, 이 구상까지 갖고 계시는 겁니까, 위원장님은?

 

▷ 박영선 : 그렇습니다. 그러니깐 이 통합이라는 것도요. 또 개혁이라는 것도 서로가 마음을 열어놓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될 때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참여정부 시절에는 개혁을 엄청나게 많이 외쳤는데 실질적으로 개혁이 성과를 낸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검경수사권 조정문제만 해도 검경수사권 조정이라는 그 뜻만 있었지 그 검경수사권 조정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그 어떤 제도 개혁 같은 것은 이루어지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법사위 간사, 법사위원장을 하면서 그 당시 한나라당의 간사의 동의를 얻어서 검경수사권 조정에 첫 발을 뗄 수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경찰은 검찰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그 오래된 법조문에서 명령과 복종이라는 단어를 뺐고요. 그리고 경찰에게 수사개시권을 주는 문제, 이러한 첫발을 뗐는데 이러한 첫발을 떼는 것에도 서로가 마음을 열어놓고 흉금을 열어놓고 대화할 수 있지 않으면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전 봤습니다.

 

▶ 김종배 : 그럼 위원장님께서 이런 의견을 문재인 후보가 받아들였기 때문에 선대위 합류를 한 걸로 저도 그렇게 접했는데요. 그럼 관련해서 문재인 후보가 오늘 수원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정조대왕 대탕평 정치처럼 부패 기득권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과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이렇게 천명을 했는데 여기서 부패 기득권 세력이라고 하면 사실은 정치권을 뜻한다고 봐야죠. 정치권 일부가 되겠죠. 그러면 정치권하고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나아가서는 통합정부까지 구상하는 것과는 좀 결이 다른 이야기 아니냐, 이렇게도 해석이 되는데요?

 

▷ 박영선 :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구상하는 통합정부라는 것은요. 탄핵에 찬성했던 세력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탄핵도 이 정당 간에 어떤 대화와 협조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일 아닙니까? 왜냐하면 200석의 의석이 필요했으니까요. 그리고 적어도 탄핵에 찬성했던 그 세력들은 무엇이 옳고 그르고 무엇이 정의이고 부정의라는 것에 대한 어떠한 가치 기준에 있어서 하나의 지향점을 갖고 있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배 : 그렇다면 통합의 대상은 이제 탄핵에 찬성했던 정치 세력으로 한정을 한다면 바른정당까지는 같이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네요?

 

▷ 박영선 : 꼭 그것이 정당의 문제라기 보다는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헌법 기관이기 때문에 그 국회의원 한 분 한 분 정의에 대한 의지다, 이렇게 해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종배 : 문재인 후보 같으면 이전에 적폐세력이라는 표현을 쓸 때 보면 자유한국당 뿐만 아니라 사실은 바른정당까지도 아우르는 개념으로 대중들한테 전달이 된 바가 있었거든요. 그럼 이건 어떻게 정리가 되어야 하는 겁니까?

 

▷ 박영선 : 저는 문재인 후보가 이 적폐세력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선거운동에 있어서 1단계라고 봅니다. 대선으로 가는 길은 저는 1단계, 2단계, 3단계 기어변속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적폐세력이라는 이 단어 사용은 저희 당의 경선에서의 어떤 그 좁은 울타리 안에서의 단어 사용이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여기에서 좀 더 정교한 어떤 접근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깐 예를 들면 적폐세력을 무엇으로 규정하느냐의 문제, 여기까지 나갔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그런 아쉬움이 저한테 있습니다.

 

▶ 김종배 : 그럼 오늘 문재인 후보가 썼던 부패기득권 세력이라는 그 정치적 용어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겁니까?

 

▷ 박영선 : 부패기득권 세력은요. 대한민국 사회가 지금 과연 공정하냐, 그 다음에 과연 정의로우냐, 이러한 두 가지 기준에서 이 기준에 어긋나는 세력이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를 포함해서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회장 등과 함께해 줄 것을 문재인 후보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김종인 전 대표가 KBS와의 통화에서 어떤 말을 했냐면,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전해 드리면 ‘지금까지 통합정부를 거부했던 사람들인데 지금 와서 말만 가지고 통합정부가 된다고 믿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 박영선 : 어제 제가 김종인 대표를 만나뵈었는데요. 김종인 대표가 저를 만나셨을 때도 이러한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깐 통합정부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이것이 과연 실천될 수 있느냐? 그 실천될 수 있는 의지가 중요하고 실천의 방법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것과 오늘 KBS인터뷰 내용은 아마 같은 맥락일 겁니다.

 

▶ 김종배 : 아, 그래요?

 

▷ 박영선 : 네, 그래서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제 지금 제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문재인 후보와 2시간 반 동안 지난주 금요일에 저녁을 하면서 이것의 실천방안을 놓고 토요일 밤에 또 한 차례 회의가 있었고요. 그리고 오늘도 당내에서 이것과 관련된 실천방안에 대한 회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통합정부추진위원회라는 것을 만들기로 그렇게 지금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종배 : 잠깐만요, 통합정부추진위원회?

▷ 박영선 : 네.

▶ 김종배 : 그럼 이 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겁니까?

 

▷ 박영선 : 이 위원회는요,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그 대통령을 통합정부의 대통령으로 하고 이 통합정부가 가야 할 가치와 방향을 결정하는 그러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 가치와 방향에는 크게 두 가지 가닥이 있는데요. 하나는 국민통합, 또 하나는 국가개혁이라는 커다란 두 가지 어젠다를 놓고요. 어떤 방향으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우리가 통합을 하고 개혁을 해야 할 것이냐 이것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위원회다, 라고 생각하시면...

 

▶ 김종배 : 그러면 김종인 전 대표나 정운찬, 홍석천 이런 분들이 바로 통합정부추진위원회의 합류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영선 : 직접적으로 합류하실 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간접적으로 얼마든지 자문을 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배 : 자문?

▷ 박영선 : 네.

 

▶ 김종배 : 네, 왜 제가 이걸 거듭 여쭤 보냐면 김종인 전 대표가 KBS와의 통화에서 한 말이 또 하나가 있는데 이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을 했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 박영선 : 네, 그래서 일단 김종인 대표께서 통합정부라는 단어를 먼저 사용하셨고요. 그리고 이 단어를 더불어민주당이 공유한다는 점에서 김종인 대표께서 지금 굉장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라고 할까요? 지켜보신다는 거죠. 이것이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 김종배 : 그러면 통합정부추진위원회가 구성이 되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김종인 전 대표의 자문 내지 합류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영선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의지, 의지가 얼마만큼 강한가, 그것에 대한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김종인 대표께서는 저는 직접적으로 여기에 선대위 멤버로서 합류를 하거나 이렇게까지는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떤 통합정부를 위한 노력에 김종인 대표님의 지혜와 삶의 경륜 이러한 어떤 자문은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배 : 이렇게 한번 가정을 하고 여쭤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고 당선이 됐다고 가정을 하고요. 그러면 위원장님 말씀은 당연히 통합정부를 지향을 하게 될 텐데 그러면 통합정부에서 김종인 전 대표나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혁 전 회장이 일정하게 참여해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 박영선 : 예를 들어서 김종인, 정운찬 이 두 분은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경제전문가이시지 않습니까? 그러니깐 그런 어떤 경제분야에 있어서의 국민통합의 힘을 이용한 국가개혁, 경제개혁, 경제민주화의 문제라든지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충분한 어떤 의견 교환이라든가, 또 어떤 협력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배 : 홍석현 전 회장은요?

 

▷ 박영선 : 홍 회장님의 경우에는 언론사 사장을 하셨기 때문에요. 제가 언론인 출신이라서 홍 회장님 부분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 부담이 있습니다.

 

▶ 김종배 : 어떤 부담이세요? 그게?

 

▷ 박영선 : 왜냐면 지금은 그만 두셨지만, 또 일부 비판하시는 분들이 언론사 사장을 하셨던 분이 어떤 그 한 쪽, 어떤 정당에 참여 의사를 밝히는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아직 약간 거부감이 있는 그런 사회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미국 같은 경우는 뉴욕타임지가 이번에는 우리는 어느 정당을 지지한다고 이렇게 딱 개방해 버리는데, 그래서 제가 그래서 말씀 드리기가 그렇습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어떤 취지인지 충분히 알겠고요. 근데 제가 왜 이걸 여쭤 보냐면 홍석현 전 회장이 무슨 이야기를 했냐면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통일을 얘기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다’ 이렇게 공개발언을 했는데 사실 이전부터 홍석현 전 회장이 통일문제나 이런 문제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는 뭐 공지의 사실 아니겠습니까? 혹시 이쪽으로 자신의 역할을 설정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여쭤보는 겁니다.

 

▷ 박영선 : 그것은 그동안 홍석현 회장님의 어떤 경력이라든가 또 홍석현 회장님이 가지고 계신 어떤 깊은 식견 이런 것을 통해서 저희가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김종배 : 그래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남매’라는 별명이 있지 않았습니까?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쪽으로 영입 제안 있었죠, 위원장님?

 

▷ 박영선 : (웃음) 그냥 뭐 저희, 박지원 대표님과 저는 그런 어떤 당을 떠나서 가끔씩 전화 통화나 문자 교환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서로, 뭐라고 그럴까요? 좋은 의견을 교환도 많이 하고 그런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 하고요. 다음을 또 기약하면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박영선 : 네, 감사합니다.

 

▶ 김종배 : 네, 지금까지 문재인 후보 통합선대위 박영선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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