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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지 취재>카지노 호텔 이권을 둘러싼 검은 거래한국인 카지노 사업가 손씨, 3개월째 캄보디아 교도소에 억류
특별취재팀  |  noblesst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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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30  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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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반도 서남부에 있는 베트남, 라오스, 타이와  국경이 접해 있으며 면적은 대한민국의 1.8배이며 인구는 약 1500만명 정도의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국왕은 현재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며 정부수반은 캄보디아 국민당 소속인 훈센이다. 캄보디아 제 2의 도시 시아누크빌에서 호텔 카지노 사업을 하던 이곳에 한국사업가 손모씨는 영문도 모른 채 3개월동안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프라이서 교도소에 3개월째 구금되어 있다.

 영문도 모른 채 불법 구속된 후 임대업자 이씨로부터 협박 당해

손모씨는 지난해 12월 캄보디아의 남부에 위치한 캄보디아의 제2도시인 시아누크빌에 포루투나라는 상호의 호텔과 카지노에 관한 권리(카지노 라이센스 포함) 일체를 인수했다. 손씨는 이 카지노를 인수한 지 두 달 만에 호텔과 카지노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착수해 이전부터 이 카지노을 임대해 영업을 하던 이모씨가 약 62만불을 착복하고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손씨는 이씨에게 횡령 금액을 해결하라고 했지만 이씨가 말을 듣지 않아 결국 올해 2월 17일 시아누크빌 경찰에 이씨를 횡령혐의로 고소했다. 시아누크빌 경찰이 이씨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자 손씨는 3월 9일 트놈펜 경찰에 그를 다시 고소했다.

횡령혐의로 이씨 고소했지만 캄보디아 경찰은 조사 하지 않아

이때 캄보디아 현지 정관계 고위직들과 막강한 네트워크를 가졌다고 소문난 로비스트 하모씨가 이 사건에 개입했다. 하씨의 주선으로 손씨와 이씨는 3월 15일 캄보디아 현지인 숙송씨와 함께 합의서를 작성하게 된다.

   
▲ 카지노 사업가 손씨가 임대업자 이씨와 맺은 합의서

합의서의 내용은 “(손씨가 인수하기 이전 카지노 사업권자인) 이모씨와 임대업자 이씨 사이에 체결된 계약은 손씨에게 그대로 승계되며 그 동안 이익금에 대하여 정산하기로 한다”라는 내용이었지만, 임대업자 이씨는 이 합의서가 작성된 이후에도 합의 내용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손씨는 지난 3월 28일 합의서 내용대로 그 동안 밀린 배당금을 지불할 것을 임대업자 이씨에게 요구했지만 이씨는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손씨는 이씨가 임대해 운영하고 있던 카지노에 대하여 계약해지 통고서를 내용증명을 통해 보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답변을 하지 않아 계약은 자동해지가 되었다. 그런데 손씨는 3월 30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법원으로부터 카지노 출입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손씨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는 임대업자 이씨가 거짓으로 내용을 조작하여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이에 손씨가 바로 이의를 제기하여 4월 18일 캄보디아 법원으로부터 출입금지 가처분에 대한 취소결정을 받아내었다. 그 사이 이씨는 손씨가 카지노에 출입하지 못하는 사이에 올해2월부터 5월까지의 4개월 동안 카지노 수익 100만불 이상을 착복하여 총 160만불을 횡령하였다.”고 밝혔다.

   
▲ 일요저널 지면 보도 기사

이씨에 대한 카지노 출입금지 가처분 결정 받고 일주일 후 오히려 손씨가 체포당해

손씨는 별도로 캄보디아 법원에 이씨에 대한 카지노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여 지난 6월 27일 캄보디아 법원으로부터 출입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그런데, 일주일 후 손씨는 영문도 모르는 채 체포당해 구속된다.

손씨 측 관계자는 “캄보디아 한인사회에서 돈으로 캄보디아 정관계 사람들을 로비하는 것으로 유명한 하씨가 임대업자 이씨와 손을 잡고 손씨를 구속시킨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며 “구속의 이유라는 것이 포르투나 호텔 및 카지노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손씨가 카지노 공금을 횡령한 이씨에게 이 돈을 달라고 요청한 것이 공갈죄에 해당하고, 직원을 마음대로 뽑고 카지노 물건을 훼손하였다는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손씨의 구속과 관련된 증거도 현재 없는 상태이다. 또한 손씨는 구속 된지 3개월째인데도 검찰 조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고 법원에서 재판도 열리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손씨 측 관계자는 “하씨는 자신이 캄보디아 정관계의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이 사건에 개입해 손씨에게 ‘호텔과 카지노를 바로 넘기는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풀려날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가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하소연을 했지만, 대사관 측은 ‘개인들 간의 분쟁이고,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캄보디아 국가가 개입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했다. 캄보디아 법원도 ‘한국인들이 당사자라 누구의 편만 들어 줄 수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국 타향 교소도에 영문도 모른채 3개월째 수감생활을 하는 손씨는 현재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손씨는 취재진에게 “이 곳 교도소에서 죽어나가도 뭐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 온다. 내가 이 낮선 이국 땅의 교도소에서 누구의 사주를 받은 사람이 나를 해코지를 하여도 이 사람들은 ‘당신이 잘 해결하지. 왜 당하느냐? 여기서 부당하게 합의를 해 주지 않으면 여기서 나기지 못할 것’이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구속당하던 날 한국대사관에 신변요청했지만 외면 당해

손씨는 이미 영문도 모른 채 구속당하던 날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해 자신의 신변보호를 요청한 바 있었다. 그러나, 한국 대사관에서는 한 달이 지나서여 손씨에 대한 면회를 신청해 명회를 한 바 있다. 손씨는 한국대사관에 대해 “내가 미국사람이라면 이러한 수모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국 대사관에서는 캄보디아 검찰과 법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답변했지만, 캄보디아 당국이 이 공문에 대한 처리를 언제 할지는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로비스트 하씨의 정체와 캄보디아 당국이 외면하는 이유는?

법조계 관계자는 “이 사건의 본질은 한국인들 사이의 분쟁이다. 그러나 분명한 문제는 한국인들의 분쟁이지만 손씨가 캄보디아 법 규정을 어겼다던지 캄보디아 사회에 해를 끼치는 해악을 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한국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 때문에 캄보디아 검찰이 나서서 개인의 인권을 유린하는 구속의 처사는 불필요할 뿐 아니라 한국인 로비스트가 개입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인들이 볼 때 이 사건은 매우 불쾌한 것이다. 이 사건을 이권으로 보고 무고한 한국 사람을 볼모로 잡고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고 있다고 볼 여지도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손씨는 최근 하씨와 이씨의 지인들로부터 면회를 받고 “당신을 풀어 줄테니 100만불이 만들어 질 때까지 카지노에서 손을 떼라. 그리고 나에게 개인적으로 10만불을 달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개인적으로 쓴 비용을 30만불에서 50만불 가량 주면 풀려나게 해 주겠다”는 요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배후에 막강한 캄보디아 검찰과 법원 권력이 개입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한편, 법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한국인들간 분쟁으로 우리나라에서 해결되는 것이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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