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저널
경제종합
<단독>삼성 이재용, 이혼의 비밀이혼 소송 전격 합의 속사정
오경섭 대기자  |  kbswave@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9.03.10  00:00: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재용-임세령 부부의 행복했던 결혼식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와 부인 임세령 씨의 이혼 소송,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됐던 이 소송은 지난달 18일 조정이 최종 성립되면서 협의이혼으로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임 씨의 변호인측은 “양측이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면서도 “위자료와 양육권, 재산분할 등 세부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여론은 잠잠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침묵이 일반의 궁금증을 더욱 부채질하면서 각종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재용 전무와 미모의 영화배우의 염문설이 두 사람의 불화로 이어지면서 부인 임세령 씨가 이혼을 요구한 계기가 됐다는 설에서부터 임씨의 부친인 대상 그룹 임창욱 명예 회장이 이 전무 외도의 증거를 확보하는 바람에 삼성측이 조기 수습했다는 설 등 소문이 소문을 낳는 형국이었다.

영화 배우 L양은 누구인가? 
‘1천억 +양육권 양보설’ 각종 소문의 진상 

임세령 씨가 합의한 위자료와 관련해서도 1천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가 거론되는가 하면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은 이 전무가 가지돼 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양육권은 임씨가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는 말도 나돌았다. 과연 이재용 전무가 아내의 이혼 여구에 전격 합의한 속사정은 무엇일까?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의 부인 임세령씨는 임창옥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지난 1998년 6월 이 전무와 결혼했었다. 이 전무의 모친 홍라희 여사가 임씨를 보자마자 며느리 감으로 낙점하는 바람에 임씨는 유학계획은 물론 다니던 이화여대를 중퇴까지 하면서 결혼했다고 한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은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삼성과 대상의 혼사인데다 한때 ‘미풍’과 ‘미원’으로 조미료 전쟁을 벌였던 두 기업이 사돈을 맺었다는 점에서 재계는 물론 세간의 화제가 됐다. 결혼 후 임씨는 외부활동 없이 내조에만 전념해 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그녀의 이혼 청구 배경이 이재용 전무의 외도 때문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그리고 그 소문은 배우 출신 가수 A양과 여배우 L양 등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영화배우 A양은 최근 한류스타로도 각광받고 있다


연예계 데뷔 10년차 A양, 꾸준한 인기에 최근 한류스타로도 각광 

A양은 이재용 전무와 비슷한 연령으로 7,8년 전부터 이 전무와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양이 수년전부터 이 전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사적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설득력을 잃었다. 대신 여배우 L양과의 염문설이 급부상했다.

L양은 여자 연예인으로는 다소 나이가 많은 30세 안팎으로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갖춘 연기파 배우로 알려졌다. 그녀는 연예계 데뷔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동안의 깨끗한 이미지로 젊은 층으로부터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톱스타들이 포진한 유명 기획사 소속으로 출연작품이 일본에서도 개봉돼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전무가 L양을 만난 것은 2,3년 전쯤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모 식당 등 에서 두 사람이 다정하게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두 사람의 동거설이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예계 한 관계자는 “L양의 이상형은 우직하고 평범한 남자”라면서 “이재용 전무를 평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두 사람의 스캔들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빈번한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세령씨가 이 전무의 이 같은 외도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해쯤으로 임씨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부친인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 회장이 출감이후 각종 악재에 시달리던 때라 부친에게 알리는 문제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창욱 회장은 참여정부 하 자신의 사법처리와 관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 대해 다소 섭섭한 감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측 연초부터 프랑스 머물면서 이혼 소송 준비한 듯 

   
임세령씨도 톱스타와의 구설수 의혹이 있다

결국 임씨는 부친에게 이 전무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이혼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욱 명예 회장은 괴로워하는 임씨를 달래 연초부터 프랑스 파리에 머물도록 했다. 그리고 임 명예회장은 사위의 외도에 대한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임 명예회장은 결국 이 전무의 외도 사실을 확신하게 됐고, 임세령 씨에게 본인의 뜻대로 이혼할 것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이혼 소송을 냈다. 임씨 측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보다는 비공식 라인을 통해 자신들이 확보한 이 전무의 외도 증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혼 사유에 대해 철저하게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협상을 벌였다. 삼성과 대상 그룹 모두 입단속에 나섰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부인이 이혼소송을 낸 것은 사실이지만 소송을 제기한 이유와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상당한 홍보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가 두 자녀 친권 갖지만 20살 이전 양육권은 임씨 몫 

결국 이재용 전무가 임씨에게 1천억 원 가량을 지급하는 대신 임씨 슬하의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은 갖는 조건으로 두 사람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녀들이 어린 나이인 점을 감안해 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임씨가 양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임세령 씨는 이 전무를 상대로 10억 원의 위자료와 양육권, 그리고 5천억 원 상당의 재산분할 등을 요구했었다. 임씨로서는 위자료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양육권도 가진 셈이다.

한편, 이 전무의 부친인 이건희 전 회장은 임씨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다음날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다. 공교롭게도 이건희 회장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지 얼마 안 돼 이 전무가 이혼소송을 청구당한 소식이 알려졌다.

삼성 측은 이 전 회장의 내원이 건강검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장남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이 전 회장이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건희 전 회장은 지난해 경영 일선 퇴진에 이어 곧 이어질 삼성 특검 관련 대법원 재판도 남겨 두고 있다.

최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삼성으로서는 이재용 전무의 이혼소송으로 향후 경영 승계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오경섭 대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강남구 논현동 85-3 수림빌딩  |  대표전화: 02-511-4068  |  팩스 02-2007-0377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08
회장 : 김보근  |   발행인 : 오경섭  |  편집국장 : 이수현  |  편집이사 : 김태성   |  편집인 : 채고은  |  광고국장 : 황정호  |  편집팀장 : 이희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재
Copyright © 2011 일요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lyo@ilyo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