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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목소리로 60억 인구에 ‘대한민국’을 알리다움직이는 국가 브랜드 ‘슈퍼주니어’
이은영 기자/MC  |  ley827@ily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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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7.01  1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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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부터 동남아시아에서 일기 시작한 한국 대중문화의 열풍은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유럽에서까지 전파된 시점이다. 신문, 인터넷기사 등 수많은 언론 매체들은 한류에 관한 기사를 보도하며 높아져 가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렸다. 최근 움직이는 브랜드기업이라 불리며 매 순간마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건아 '슈퍼주니어' 그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데뷔전부터 최다 그룹멤버수로 이슈가 되어온 그들은 완벽한 군무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고, 지나온 날보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수로 주목받고 있다. 演藝人연예인이란 演 펼(연) 藝 재주(예) 人사람(인)으로 재주를 펼치는 사람이다. 말 그대로 그들은 연예인이다. 연예인이란 범주 안에는 배우, 가수, 무용수 등을 통틀어 말하는데 그것을 전부 충족시켜주는 그룹이다.
최근 지난해 발표된 정규 4집 타이틀 곡 '미인아'는 대만 최대 온라인 음악 사이트 KKBOX의 6월 첫째 주 한일음악 TOP100 주간차트 1위에 오른 후 무려 54주 동안 1위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들은 대만 음악차트에서 역대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1년 연속 1위,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수립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3집 타이틀 곡 '쏘리쏘리'로 세운 총 36주 1위라는 기록을 다시 한 번 본인들이 스스로 깬 웃지 못 할 해프닝이다. 단순히 노래만으로 이러한 대기록을 세웠다는 할 수 없는 그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청각[聽覺]을 매료시키다

그들은 국내 활동뿐 아니라 중화권을 겨냥한 슈퍼주니어M, 드라마OST 뮤지컬 등 풍부한 감성을 보여주는 보컬라인 K.R.Y, 슈퍼주니어 특유의 밝고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는 슈퍼주니어 happy 등 다양한 유닛 활동을 하며 가수라는 본업을 충실히 행하며 지속적으로 음악과의 교류를 시도했다.일각의 시선으로는 반복되는 멜로디와 단순한 가사로 사람들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후크송’만 부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대략 10개 이상의 곡이 들어가 있는 CD 한 장에는 정작 후크송의 비율이 낮으며 곡의 기승전결이 명확히 들어나 있는 질 좋은 곡이 많다. 다만 후크송의 호응이 높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가게 되고, 노출이 더욱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빠르게 변화하고 쉽게 질려하는 지금의 시대에 가요계의 주요 수입원은 어느새 음원이 되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사들은 손해 보는 장사인 음반내기를 꺼려하고, 쉽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후크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것이다.
음원이 수익이라는 가요계 추세를 거스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슈퍼주니어의 정규 4집 '미인아'는 세계음반차트 7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세계적인 팝스타 어셔, 블랙아이드피스, 케샤 등보다 앞선 순위다. 또한 활동도 어떠한 프로모션도 한 적이 없는 일본에서의 첫 싱글앨범은 오리콘위클리차트2위에 오르며 일본 데뷔 싱글 사상 최다 판매량을 갱신했다. 한류 K-POP의 주역으로 우뚝 선 그들을 영국 BBC가 극찬하며 삼성을 대체할 한국 국가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 왼쪽부터 '묵공','꽃미남연쇄테러사건'
시각[視覺]을 사로잡다
이제는 가수와 배우의 구분선이 흐려지며 영화 드라마 TV 브라운관 어디에서든 가수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슈퍼주니어에서도 배우 못지않은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멤버가 있다. 시원은 2005년 '열여덟 스물아홉' 으로 가수데뷔전 연기자로 먼저 데뷔하며 2007년 유덕화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된 ‘묵공’ 등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했다. 최근에는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서 엘리트 신입요원 김준호 역할을 맡으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슈퍼주니어에는 시원뿐만 아니라 기범, 동해, 희철 등 브라운관 지원 사격을 나서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룹답게 슈퍼주니어 주연 ‘꽃미남연쇄테러사건’을 개봉하기도 했다. 또한 무대에서도 관중을 압도하는 퍼포머스와 절제된 군무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어 심지어 슈퍼쇼3 3D 영화가 수출되는 보기 드문 광경도 벌어졌다.

   
▲ 특아카데미 출처:강심장 트위터
오감[五感]을 즐겁게 하다
들을 거리, 볼거리에 있어 시청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며 연예인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슈퍼주니어. 이와 더불어 그들이 연예인이라는 끼를 확실히 보여주는 예능예서의 행보는 실로 대단하다.
어디를 가나 그들은 약방의 감초처럼 때로는 MC가 되어, 때로는 게스트가 되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이특, 은혁, 신동으로 구성된 ‘특아카데미’는 망가짐을 불사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cf에만 등장하며 가끔 토크프로그램에 나와 절제하며 망가지는 모습을 꺼려하는 연예인들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슈퍼주니어의 이미지는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비록 예능인으로써의 끼가 부각되어 그들이 음악으로 이룩해낸 기록들이 평가절하 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움직이는 브랜드,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 불리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하는 그룹임이 분명하다. 매번 새로운 장르를 섭렵하며 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그들은 브라운관에서 무대에서 그리고 SNS과 같은 개인적인 그들의 공간에서마저 대중들과의 접촉을 시도하며 팬들과 소통하길 원한다.

슈퍼주니어(Super Junior)는 대한민국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13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지만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한경, 군 복무중인 강인, 연기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김기범을 제외한 10인조로 활동 중에 있다.  타국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며 국위선양을 하는 그들이지만 아직까지는 금의야행[錦衣夜行]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는 그룹이라는 개념을 넘어 국가의 브랜드로 세계에서 금의환향[錦衣還鄕]할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일요저널 462호 23면 / 기사후기 보기 http://blog.naver.com/dlfdywjs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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