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저널
정치종합
한방에 급소타격 ‘실전무술의 달인’화제의 인물- 권오삼 대한무극무술협회 회장
김기수 기자  |  icecake100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9.05.16  00:00: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각종 유단자들 권 회장 앞에서 무릎 전통비술 배워
막대기 하나로 상대 완전 제압…건강·호신용 인기


국내 전통무술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그나마 남아있는 무술도 모양만 그럴싸하다. 우리가 접하는 무술 대부분은 외국문화 일색이다. 이런 와중에 고수들에게만 은밀하게 전수되어, 일반인에겐 공개되지 않은 무술이 있다. ‘실전무술의 달인’ 권오삼 대한무극무술협회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권 회장이 최초로 공개한 무극무술은 그동안 철저히 베일 속에 가려져 있었다. 상대를 눕히는 게 핵심인 무극무술은 세계에서 유일한 우리 민족 고유무술로, 범죄로부터 자신을 완벽히 방어할 수 있는 진보적인 실전무술이다. 각종 무술 유단자들이 권 회장에게 줄줄이 무릎을 꿇고 제자를 자청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았다.


권오삼 회장
“실전과 스포츠는 다르다. 환상을 깨야한다.”

눈빛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주눅이 들 정도였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한무극무술협회 수무관에서 만난 ‘실전무술의 달인’ 권 회장과의 첫 대면부터 이미 기자는 알 수 없는, 알지 못하는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
무극무술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오로지 후계자에게만 물려져 내려온 전통비술.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그는 쉽사리 입을 열지 않았다. 앞에 놓인 전통차가 식을 즈음 자신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무극무술의 감춰진 비법을 한 수 한 수 풀기 시작했다.

 

-돈 밝히는 무술인 안타까워

권 회장은 “봉술(장봉·단봉), 무극권, 호신비술 등으로 나뉘는 무극무술은 시기를 놓친 분들의 건강과 호신을 겸한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련운동으로 다양한 공격기술과 탁월한 방어법으로 부드럽고 기민·민첩한 동작의 기(氣)가 포함된 차원 높은 종합 무술”이라며 “특히 각종 흉기 등 강력 범죄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실전적 요소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이종격투기를 보고 있자면 ‘실전에선 어떤 무술이 가장 강할까’하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아울러 ‘무술이 실제 현실 속에서도 가능한가’라는 의심도 하게 된다.


권 회장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소수의 대가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무술 유단자들의 현실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단언했다.

 

또 무술이 스포츠로 변모되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이에 반해 무극무술은 이러한 일반인들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다.


30년간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은 권 회장은 15년 전 대한무극무술협회를 창설했으나 일반 도장에 보급하지 않았다. 국가 특수분야 인력들의 훈련을 담당했을 정도로 그 위험성 때문에 후계자에게만 은밀하게 전수, 일반인에는 공개하지 않은 것.


하지만 사회가 날로 험악해지자 권 회장은 결단을 내렸다. 이를 일반인에게 보급하기 위해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스포츠는 정해진 공간에서 약속된 룰에 의해 진행되지만 무극무술은 실전을 중요시한다. 때문에 권 회장은 나이 어린 학생들의 수련을 거부한다. 권법을 터득하는 과정 중 사고가 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무극무술을 ‘성인 전용’으로 한정한 그는 “아직 성숙되지 않으면 몸이 상하는 법”이라고 잘라 말하며 현재 무술계에 중대한 위기가 도래했다고 걱정했다. 일부 몰지각한 무술인들이 무술을 돈벌이용으로 전락시켰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권 회장은 아무나 받아들이지 않는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입문이 가능하다. 그는 우선 신분과 성격을 꼼꼼히 파악한 뒤 제자로 거둔다.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한 사람보다는 겸손한 자세와 인품을 갖춘 사람부터 받아들인다. 무극무술이 실전 무술인 만큼 밖에 나가면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무술을 연마한 한 사범이 뭉칫돈을 싸들고 권 회장을 찾아와 제자로 거둬줄 것을 요청했으나 그의 분노에 기가 눌려 도망가듯 자취를 감췄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무극무술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유능한 인간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인간완성을 지향하는 인성교육을 병행, 어디에서도 인정받는 무술인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급소를 공격하고 급소를 방어’

‘급소를 공격하고 급소를 방어한다’는 게 무극무술의 기본 원칙. 힘이 강한 상대를 힘들이지 않고 쉽게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트린 원리와 같다. 먼저 체격, 고함 등 상대의 허세에 공포를 느껴서는 안 된다고 권 회장은 조언했다. 이어 공격을 할 때는 전광석화 같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봉을 그냥 내리치는 게 아니라 돌리면서 급소를 가격한다. 총구를 떠난 총알이 회전하면서 목표물을 명중하는 원리다. 직선으로 때리면 상처만 난다.


그러나 봉 자체를 돌리면서 휘두르면 외부는 멀쩡하고 내부에 상처를 입어 한동안 일어설 수 없게 된다는 게 권 회장의 시범이다.


눈에 띄는 도구는 단연 단봉이다. 언뜻 보기에는 막대기로 보이나 그 위력은 대단하다. 단봉술을 배우면 부채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각종 흉기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박달나무로 만들어진 단봉(30cm)은 휴대가 가능, 호신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권 회장은 “무술은 힘으로 하는 게 아니다”며 “단봉 하나면 상대를 완전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극무술 수련자들의 자부심과 긍지는 하늘을 찌른다. 전국에서 수련장이 단 한곳 밖에 없는 희소성뿐만 아니라 강력한 파워를 스스로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질을 숭상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부합하는 건강운동이라는 게 수련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무수히 많은 다른 무술 사범들도 권 회장의 가르침을 배워갔을 정도. 남녀노소 누구나 수련할 수 있는 무극무술이 일반 대중에게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문의;2068-0999)

〈김기수 기자〉kskim@sundayt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강남구 논현동 85-3 수림빌딩  |  대표전화: 02-511-4068  |  팩스 02-2007-0377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08
회장 : 김보근  |   발행인 : 오경섭  |  편집국장 : 이수현  |  편집이사 : 김태성   |  편집인 : 채고은  |  광고국장 : 황정호  |  편집팀장 : 이희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재
Copyright © 2011 일요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lyo@ilyo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