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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키스방<시크릿 7>! 잡입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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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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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키스방<시크릿 7>! 잡입 취재
신종 고품격 유흥업소 키스방.
2009년 01월 22일 (목) 18:07:28 [조회수 : 1183] 최수정 기자 choisj@sundayseoul.or.kr

   
남자들만의 비밀놀이가 궁금하다


새로운 밤 문화가 탄생했다. 바로 키스(kiss)방이다.

그대로 직역하면 키스를 하는 방이다.

일본에서 시작한 키스방은 애인모드를 표방하면서 최근 한국 남성들에게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불법 유흥업소인 마사지업계가 경찰청의 철저한 단속으로 모두 망하면서 법적으로 합당한 수준의 방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어쩌면 가장 한국적인 성매매 산업이 되지 않을까?

선진국일수록 성매매 산업이 다양화돼 그들의 행복추구권도 돕고 있지만 한국은 철저하게 봉쇄하고 있다.

키스방의 실태. 그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왔다.


오후 3시. 홍대입구역 4번 출구를 나와 농협을 끼고 걷다보면 샛길사이로 1층은 순대국 집이고, 그 바로 위인 2층엔 파란색 바탕의 The7Shop 이라는 간판이 걸려있었다. 문의전화 : 02)335-3133

유행에 민감한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유흥업소는 달콤한 소식이다.

신종업소 키스방을 알아보기 위해 홍대본점을 찾았고 취재기자는 잠입을 위해 면접을 가장한 아가씨로 변신했다.

업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의외로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였다.

마치 고급 DVD방을 연상케 하는 곳이었다. 널찍한 소파와 대형 평면TV 세련된 인테리어, 특히 키스 종류를 정리해 놓은 설명서가 눈에 띄었다.

설명서엔 와인, 햄버거, 크로스, 에어클리닝, 프렌치 키스 등 총 10가지의 키스 종류가 있었고, 그 옆엔 마실 차와 캔디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섹스의 전주곡이라 불리는 Kiss

키스방의 실장이라는 남자는

“차 또는 음료를 마시면서 애인모드로 손님과 즐기면 된다.

음란하고 퇴폐적이라기 보단 편안하고 진짜 애인 같은 소프트한 키스방이다.

35분 한 타임에 4만원이다.”라며 설명했다. 유흥업소치고는 저렴한 가격이었다.

주로 오는 손님들에 관하여 묻자,

“깔끔하고 젠틀한 남성들이 오는 편이며, 24시간 운영이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잠깐 들리는 손님도 있다.

우리는 주차대행도 해주어 차를 갖고 와도 무리가 없다.” 라며 키스방 만의 편리한 시스템들을 열거했다.

기자가 지인에게 듣기론 여러 가지 키스와 약간의 애무를 한 후 남자의 마스터베이션으로 마무리 된다고 하는데, 키스방의 실장은 자신들은 전혀 유사성행위의 자극적인 일은 시키지 않는다며 규제가 있음을 말했다.

면접을 보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매니저와 대화를 시도했다.

그녀는 홍대근처 대학의 4학년 학생이었다. 미술을 전공한다는 그녀는 자신이 텐프로에서 일하다 온 여성이라고 밝혔다.

“다른 유흥업소보다 위험하지 않아요. 그리고 여기 온 오빠들은 수준이 높거나 순진해서 진짜 애인같이 지낼 때도 있어요.

정말 사랑에 빠진다는 느낌이랄까? 

그냥 손님과 친구처럼 애인처럼 시간 보낸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어떤 직원들 같은 경우엔 자기 얼굴 알아볼까봐 예쁜 가면을 쓰고 일하기도 해요.”

그녀는 정말 예쁘고 청초하기까지 했다.

실장은 키스방은 직원들의 외모를 가장 중요시여기기 때문에 다양한 매력의 예쁜 아가씨들로만 구성한다고 한다.

기자가 본 입장에서 이곳의 여성들과 키스를 하게 된다면 첫 키스의 설레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순수한 키스와 애인모드에 열광하는 남성들

실장은 자신들의 홈페이지(http://www.secret7.kr)를 보여주면서 이곳은 홈페이지에서 아가씨들의 사진과 설명을 올리면 예약제로 남성들이 선택하여 찾아온다고 했다.

홈페이지엔 그녀들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쉽게 지명하여 업소에 들를 수 있게끔 편리하게 만들어 놓았다.

키스방의 특성상 그 아이템 자체가 가지고 있는 소프트함이 순수하면서 자극적이다.

소프트와 하드를 적절히 융합하여 운영하는 점이 손님들로 하여금 많은 궁금증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한몫을 하는 듯하다.

거기다 법적인 문제가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 남성들에게 더 애착이 갈 것이다.

키스방 문화가 초심을 잃지 않고 적절한 수위의 자유로운 성매매 산업이 된다면 오히려 퇴폐적이고 문란한 불법유흥업소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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