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면을 파헤친다 '백조클럽'

이경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9 1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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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방송과 일요저널이 공동 제작하는 재계 정보프로그램

TMI방송의 간판앵커 이경연 아나운서와 두 기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백조클럽이 어느덧 10화 녹화까지 마쳤다. 대한민국 재계 정보를 제공하고 그 이면을 파헤쳐 토론하는 시사토론 프로그램 TMI방송·일요저널의 ‘백조클럽’ 은 경제전문지 산업경제부 차장 백민호 기자와 경제일간지 산업부 팀장 조광현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각 회마다 다른 기업을 선정해 기업소개와 사건 사고, 뒷이야기를 다루어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1회 LG그룹을 필두로 남양유업, 대한항공,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올레KT, LGU+, LG전자, 미래에셋, 교보생명의 기업을 주제로 어떤 사건사고와 뒷이야기들을 방송에서 다뤘을지 지금부터 한 번 파헤쳐보자!

대한민국에서 사돈을 맺지 않은 기업이 없다?! 제 1화 LG그룹

조광현 기자는 장자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LG그룹은 다른 기업들과 달리 경영권 분쟁이 없고 지금 현재 3세경영이 시작됐다며 1화의 문을 열었다. 또한 혼맥 또한 화려해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사돈을 거의 맺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삼성, 현대, 한진, 대림, 두산, 금호, 김앤장과 박정희 대통령과도 혼맥이 있다고 더했다. 1화 방송에서는 LG그룹의 소개와 총수일가, 사건사고들을 중점으로 다루었다.  


갑질과 오너일가의 일탈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제 2화 남양유업

백민호 기자는 지난 2013년 발생한 남양유업 대리점 물건 밀어내기 논란과 관련한 이야기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유통되는 먹거리에 관한 대표적인 사건인 분유 녹가루 사건과 아이꼬야 곰팡이 주스 사건으로 이어갔다. 조광현기자는 카제인나트륨과 관련한 남양유업의 과대광고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후속작인 프렌치카페 누보는 과잉섭취하면 부작용이 우려되는 인산염을 미네랄 혼합물로 대체했다. 하지만 인산염은 어린이들이 먹는 우유와 치즈, 분유에 들어있다” 라며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양유업하면 가장 뜨거웠던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인 황하나의 마약스캔들과 관련해서도 다뤘다. 마침 녹화 당일이 황하나 씨의 1차 공판이라 재판 도중 눈물을 흘린 황 씨의 모습과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사과문을 올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양유업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남양유업 회장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 바와 같이 황하나씨는 홍원식 회장 개인의 친인척일 뿐 법인인 남양유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개인의 친인척 문제다. 더 이상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타이틀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갑질’의 대명사 한진家를 재조명하다! 제 3화 대한항공

3화에서는 CNN에 ‘갑질’이라는 단어를 등장시킨 한진그룹 오너일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백민호 기자는 한진그룹의 주요 사건·사고를 형제들 간의 경영권 문제, 대한항공 갑질 사태, 오너일가의 국내 밀반입 사건 총 3가지로 정리했다. 조광현 기자는 “조양호 전 회장은 회사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켰지만, 자식 교육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백 기자는 조원태 사장의 학위 취소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부가 1998년 당시 조 사장이 인하대에 부정 편입학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지난해 인하대 재단에 조 사장의 입학 및 학사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한 사건이다. 또한 대표적인 사건인 대한항공 땅콩회항에 대해 조 기자는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승객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봉지째로 제공한 마카다미아 서비스에 대해 질책했으며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을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모욕을 줬고,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돌려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14개월 만에 다시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복귀한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관세 포탈 논란, 조양호 회장의 별세 이후 그룹 경영권의 전망과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의 등장과 경영권 싸움에 대한 현 상황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효성 오너일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 4화 효성그룹

이번 ‘백조클럽-효성편’은 효성그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뿐 아니라 로고 사용 문제, 효성 오너일가 형제의 난 등 주요 사안을 다뤘다. 백민호 기자는 현재 효성그룹이 사용하는 거목을 형상화한 로고가 과거 법정 분쟁을 일으켰던 점을 지적했다. 또 일명 ‘효성 형제의 난’과 효성그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언급하고 이들의 자문 계약 문제도 비판했다. 백 기자는 “계약서에 자문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별도의 사례금을 지급하겠다는 조항이 들어있는데 이 부분이 형사사건 성공보수로 보인다”며 “검찰 수사뿐만 아니라 공정위 조사 때도 효성이 법무법인과 맺은 계약서를 보면 착수 보수와 별도로 회사가 고발되는 걸 면제시켜주면 성공보수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있다”고 조심스레 피력했다. 반면 조 기자는 “하지만 효성은 당시 변호사비 지출에 대해 회사의 이익을 위해 쓴 돈이라며 회사가 부담할 부분은 회사가, 개인이 부담할 부분은 개인이 엄격하게 나눠서 비용을 부담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최근 검찰은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해당 사안에 관련해서는 오는 9월 6일 선고 공판을 열고 1심 판단이 예정되어있는 상태다. 

‘코오롱 티슈진 인보사 사태’ 그 심각성은 어디까지인가? 제 5화 코오롱그룹 

 

5화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의 뉴스, 신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코오롱그룹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코오롱그룹의 소개부터 현재 대한민국의 뜨거운감자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주제를 다뤘다. 백 기자는 “지난 2017년 3월 코오롱 티슈진에서 인보사 성분이 바뀐 걸 확인했으나, 이때는 담당실무자가 보고를 누락했다고 코오롱측에선 그렇게 발표를 했다. 그 후 2019년 2월 성분이 바뀐 걸 처음 알았다고 회사측에선 얘기했으나, 실제 2년 전 성분이 변경 됐다는 걸 알면서도 고의로 숨긴 결정적 근거가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미 주사를 맞은 환자들은, 향후 15년간 추적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고통이 적잖은 걸 언급하며 2017년 11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약 3900명정도의 환자가 맞은 걸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또 백 기자는 식약처의 문제점에 대해 날카롭게 비평했다. 식약처에서 인보사에 허가를 줄 당시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만 가지고 심사한 내용이다. 즉, “실제 인보사안에 들어있는 성분을 제대로 테스트해보지 않고 세계 최초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라는 타이틀을 갖기 위해 식약처가 다소 정무적으로 일을 한 건 아닐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해당 화는 코오롱그룹의 인보사 사건뿐 아니라 이웅열 전 회장의 재판문제와 코오롱 그룹의 혼외자녀,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나일론 축소사업과 관련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KT기업 왜 논란의 중심이 되고있나? 제 6화 올레 KT

5화 ‘코오롱그룹’에 이어 백조클럽 6화에서는 ‘KT그룹’에 대해 최근 가장 뜨거웠던 정계인사들 자녀의 채용비리 문제와 황창규 대표의 회장직 논란, 아현지사 화재사건, 직원들 사망사고에 관해 언급했다. 백기자는 총 11명을 부정 채용해서 정당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KT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정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 등의 친자녀·지인 자녀 등의 부정채용 사례가 포함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기자는 KT직원들의 사고에 대해서 언급했다. 일의 특성상 위험한 작업이 빈번하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보호구조차 지급이 되지 않고, 최근에는 KT의 개통과 AS를 담당하는 KT서비스남부 직원 하모(31)씨가 작업 도중 3만 볼트 변압기에 감전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닌 KT서비스에서도 2017년 이후에만 12명이 산재 사고를 당했고, 6명이 사망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LGU+와 화웨이와의 불편한 조합!! 제 7화 LGU+ 


LGU+는 LG그룹 산하의 3위 무선 및 위성통신회사이다. LG텔레콤과 유선통신사 LG데이콤으로 ISP였던 LG파워콤이 통합해서 출범한 회사이다. 매출액은 2018년 12월 기준 12조 1250억 5100만으로 과거 우리에게 익숙한 019번호가 바로 LGU+이다. 이 날 방송은 LGU+와 화웨이와의 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화웨이의 설립자는 중국 인민해방군통신 장교 출신으로 중국 군부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고, 화웨이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각국 정부에서는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미국, 유럽, 인도 등 서방권에서는 안보위협과 스파이 발생 우려로 화웨이의 통신 장비 반입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LGU+는 화웨이를 도입하고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며 자사에 화웨이 장비 도입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화웨이 스마트폰을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들여오기도 했다며 방송을 이어갔다.

믿었던 LG의류건조기. 콘덴서사건으로 시작한 국민들의 분노!! 제 8화 LG전자

LG전자는 LG그룹 계열 종합 전자제품 제조 기업으로 Gold star로 시작했다. 금성사는 국내 최초로 국산 진공관식 9구 라디오 'A-501'을 개발, 1960년에 최초로 6석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만들고, 선풍기도 생산했다. 이뿐 아니라 자동전화기, 국산 적산전력량계, 냉장고, 19인치 흑백텔레비전, 룸에어컨 등을 최초로 생산하면서 한국 우량 전자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1984년에는 국내 최초로 음성다중 TV를 개발해서 평택공장과 김해공장을 개설하고, 12월에는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기업이다. LG의류건조기도 우리나라 건조기의 거의 모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가전에서 문제가 생겨 큰 논란이 일었다. 백기자는 LG전자의 주력 건조기 제품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의 핵심기능인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에 '치명적 결함'이 발생했다며 피해를 본 고객들이 100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LG전자가 건조기 생산중단이나 대규모 리콜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시장에서 나온다고 언급했다. 

백조클럽에서 처음으로 다루는 금융기업! 제 9화 미래에셋

금융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전문 그룹인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모기업으로 하는 금융특화 기업집단이다. 동원증권 출신인 박현주 창업주가 1997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창립하면서 시작해 미래에셋증권 설립, 미래에셋생명까지 출범시켰다. 2016년 12월에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병하면서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게 되면서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1위 증권사로 거듭나게 된다. 기업소개로 시작한 9화 미래에셋편은 창업주 박현주의 금융계신화로 불리우게 된 배경부터 박현주 회장의 경영권 승계문제를 주로 다뤘다.

대한교육보험의 시초 제 10화 교보생명

10화 교보생명편에선 백조클럽 처음으로 외부 게스트가 출연했다. 교보생명의 창업주인 고 신용호 전 회장이 회사설립을 위해 남의 재산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게스트가 참석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교보생명의 창업주가 독립운동가 집안 출신이고 민족기업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의혹과 논란들에 휩싸인 내막과 게스트들의 진술로 이어졌다.

백조클럽은 KT올레티비 채널 802번(개방형) TMI방송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경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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