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 현장

유지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5 14: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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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이었다. 마침, 이 날 한반도 평화에도 새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제 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다양한 분야의 무려 450명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그랜드 힐튼 호텔에 모였다. 그들은 서로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하를 서로 나누었다. 임명장을 받는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그들의 표정에 가득했고,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이끌어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통평)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날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란?
먼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란 우리나라의 민주적 평화통일 달성을 위한 정책수립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그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발족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다. 민주평통의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며, 500명 이내의 상임위원들을 두고 있다. 상임위원들은 기획조정, 평화발전, 국제협력,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통일법제, 국민소통, 종교, 여성, 청년의 10개 분과에 속해있으며, 각 분야별로 통일준비 과제에 관한 정책을 건의하게 된다.
이번 19기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국민통합 활동을 선도할 국내와 해외의 각계각층 인사 19,000명을 제19기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중 국내 자문위원은 지역대표 3,118명, 직능대표 12,282명 등 15,400명이고, 해외 자문위원은 3,600명이다.또한, 문 대통령은 정세현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현정은 서울부의장(현대그룹 회장), 신낙균 여성부의장(전 문화관광부장관) 등 부의장 25명과, 고유환 기획조정분과위원장(동국대 교수), 조재형 사회문화교류분과위원장(캘리포니아주립대 최고경영자과정 한국교육원장, 통일가요 작사가) 등 분과위원장 10명을 포함한 운영위원 50명, 상임위원 500명, 그리고 228명의 국내 지역협의회장과 43명의 해외 협의회장을 임명했다.
이렇게 조직 구성을 완료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로 ‘신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을 제19기 활동목표로 설정하고, 제19기 출범을 알리는 출범회의를 비롯해 각종 평화통일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수석 부의장 “정세현” 의 개회사로 임명식 시작돼..
9일 오후 2시,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개회사를 시작으로 임명식이 진행되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통일부 장관과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통일을 위해 노력해왔던 “통일전문가”로 알려진 사람이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지난 2일 민주평통에서 새로 임명된 만큼 9일 임명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통일을 위한 당찬 포부를 전하였다. 그는 먼저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축하하며, 중책을 맡아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민주평통이 헌법에 설치근거가 있는 헌법 기관임을 명시하며 민주평통이 갖는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이어 그는 개회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경제, 통일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세가지 요건, 국민의 지지와 합의, 북한의 동의와 참여,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이어서 “의장인 대통령께서 평화 지키기와 평화 만들기’를 조화롭게 지휘해 나갈 수 있도록 남남갈등 해소와 대북정책의 국민적 동의를 끌어낼 수 있게 운영위원, 상임위원, 지역 협의회장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기 민주평통의 새로운 방향성
이번 19기의 민주평통의 활동방향은 민주평통을 “국민참여 통일기관”으로 정의한 것에서부터 알 수 있다. 즉, 이번 19기의 상임위원회는 국민과의 소통에 기반한 정책을 자문하는 것을 초점을 둔다. 참여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로 이번 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회의 청년 비율은 30%, 여성 비율은 40%로 확대한 바 있다. 18기 자문위원의 여성 비중이 29.6%, 청년 비중이 20.4%인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따르면, 민주평통이 그동안 장년, 노년층 남성 중심의 지역유지들이 모여 친목 활동을 하며 세금을 낭비한다는 사회의 인식이 있었는데, 이러한 상임위원회의 비율 조정은 과거의 민주평통에 대한 일반의 평가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회는 청년, 여성 위원 수 뿐만 아니라 예산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뿐만 아니라, 국민참여를 더 현실화하기 위해, 민주평통의 자문회의에는 “국민참여공모제”가 도입되었다. 국민참여공모제로, 자문위원의 10%를 국민공모로 임명하게 되었다. 성악가 임형주, 탤런트 이세창,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정기섭, 청년 탈북민 엄에스더(봉사단체 유니시드 대표) 등 평화와 통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인사들이 활동할 예정이며, 제19기 최연소 자문위원인 안세원 학생(전북대 통일동아리 ‘통일나래’ 회원) 역시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위촉되었다.
이승환 사무처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19기 자문회의 활동 목표는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로서 기존에는 대통령에 대한 정책 건의가 민주평통의 주요 업무였다면, 이제는 대통령에 대한 건의뿐 아니라 지역의 통일공감대를 확산하는 자문위원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은 국민참여형으로 바뀌는 민주평통의 과도기를 잘 넘기는 것이 이번 19기 민주평통의 중요한 과제이다.
국민 참여 외에 19기 민주평통이 중점을 두는 것이 평화 통일 공공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즉, 한반도 냉전을 해체하고 동북아 평화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 자문 위원의 조직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문위원 위촉 대상국을 기존 122개국에서 124개국으로, 해외 지회를 33개에서 36개로 증설하였다. 해외 자문위원으로는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김로만(64세, 고려인동포), 스웨덴 입양인동포 다니엘 리(42세, 스웨덴 최대 태권도장 운영), 미국 조지아주 검사 정한성(35세), 미국 변호사 이설(34세) 등이 위촉되었는데, 전 세계 124개국에서 다양한 평화통일 공공외교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19기 민주평통의 본격적인 임명식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의 개회사와 이승환 사무처장의 인사가 끝나고 2시 40분부터 상임위원 임명장이 수여되었다. 상임위원 임명식은 약 100분간 진행되었고, 민주평통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정세현 수석 부의장이 임명하였다. 450명의 상임위원들이 일일이 호명되어 단상위로 올라가 임명장을 수여하였고, 임명장 수여 이후에는 정세현 수석 부의장과 사진 촬영을 하였다. 이번 19기 상임위원들의 당찬 포부와 설렘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한명씩 호명되어 다소 시간이 걸리는 행사였지만, 상임위원들은 지친 표정 없이 서로를 축하해주고 인사를 건네며 행사의 활기를 더했다.

▷권오금 위원과 이승천 위원과의 인터뷰
TMI 방송국은 이번 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직접 참여하여, 이번에 임명된 두 상임위원, 권오금 상임위원과 이승천 상임위원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먼저, 권오금 회장은 이번에 민주평통 3번째 상임위원을 역임하였다. 그녀는 여성 CEO이자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여성 리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는 본인보다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왔다. 이번 19기 민주평통 임명식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TMI 이경연 아나운서와 유지승 아나운서가 물어보았다. 먼저, 이경연 아나운서가 권오금 위원에게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소감에 대해 물었다. 권오금 위원은 이에 대해 조국의 통일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기구이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서 어떤 보탬이 되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하였다. 이어서 유지승 아나운서가 민주평통의 활동방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 묻자, 권오금 위원은 국가의 소통이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소통부터 되어야 한다며,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개인이 되어야 남북 통일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금 위원은 이번 19기 민주평통의 “국민참여”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맞추어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어 TMI 채서연 국장이 이승천 상임위원을 인터뷰하였다. 이승천 상임위원은 국회의장 정무수석 출신의 민주당 대구 동을지역위원장으로 정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채서연 국장은 이승천 상임위원에게 임명된 소감에 대해 물었고, 이승천 상임위원은 민주평통의 상임위원을 맡게 되어 기쁘고, 민주평통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열띤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 채서연 국장은 19기 민주평통의 활동방향에 대해 묻자, 남북의 통일을 위해서 국민이 합의된 의사를 바탕으로 하나가 되어 북한을 설득하고 포용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전의 권오금 위원의 의견처럼, 이승천 위원도 국민간의 소통, 합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두 위원의 인터뷰를 보았을 때, 이번 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회는 국민과의 소통이 잘되는 긍정적인 활동모습이 그려진다.

▷19기 민주평통의 분과별 토론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끝나고 나서, 상임위원회 내의 10개 분과별로 활동방향에 관한 계획에 대하여 토의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각 분과별로 모여 세부 활동계획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각 10개의 분과들은 남북통일에 관해 각기 다른 중점을 두고 있었다. 먼저, 기획조정 분과는 통일 정책 추진에 관한 종합계획을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민주평통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평화발전 분과는 이름 그대로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 관계 발전에 관한 조사와 건의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국제협력 분과는 한반도 비핵화와 같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국제협력에 관한 조사와 건의를 목표로 하였다. 한민족의 평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한민족 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계획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경제협력 분과는 한반도의 과학, 기술, 자원, 에너지 측면에서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사회문화교류분과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문화, 예술, 관광과 같은 측면에서 남북 간의 통합을 중점으로 활동계획을 세웠다. 미래에 있을 통일과정에 있어서 문화적인 통합성은 상당히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통일법제 분과는 남북 통합을 위한 법, 제도에 관한 조사와 건의에 초점을 두었다. 국민소통분과는 국민들의 통일 여론을 수렴하는데 힘쓰고,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제고하였다. 종교 분과는 남북 간의 종교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고,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였다.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여성 분과는 여성의 통일운동을 활성화시키면서 세대의 대표성을 확보하는데에 주력하고, 남북간의 여성 교류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 분과는 청년 통일운동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연령대의 대표성을 확보하는데에 초점을 두었다. 이렇게 각 10개 분과는 각기 전문적인 특정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러한 집단지혜가 모여지면, 남북통일은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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