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현존 최고 보안기술 양자암호화 도입…도청·해킹 원천 차단

조무정 / 기사승인 : 2019-03-18 15: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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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암호 기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양자 네트워크 고도화 추진

 SK텔레콤이 현존하는 보안기술 가운데 가장 안전한 통신암호화 방식으로 평가받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18일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5G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Quantum: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의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 통신 기술이다.
 

▲ SK텔레콤 Core Eng팀 복재원 리더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기존 통신 방식을 공을 주고받는 행위로 비유하면 제삼자가 몰래 공을 가로챈 후 복제본을 전달해도 탈취 여부를 알기 어렵다. 반면 양자암호통신은 비눗방울을 주고받는 것과 같아 제삼자가 비눗방울을 건들기만 해도 형태가 변형돼 해킹이나 복제 자체가 불가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부터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ID Quantique(IDQ)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를 적용했다”며 “양자난수생성기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패턴 분석 자체가 불가능한 무작위 숫자를 만드는 장치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의 위험을 원천 봉쇄한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인증 과정은 단말 사용자가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모든 음성과 영상 데이터, SMS 등을 주고받기 전에 정상 가입자로 인증을 받는 최초이자 필수적인 단계다. 만약 인증키 값이 유출될 경우 고객 정보가 도청, 해킹 등 범죄에 쓰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망에 양자암호기반 인증 서버를 적용하고, 4월 중 LTE망까지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4월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구간인 서울~대전 구간에 IDQ의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을 연동해 5G와 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양자키분배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기술로 송신부와 수신부만 해독할 수 있는 도청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한다”면서 “양자암호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양자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Infra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5G에 선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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