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산업의 트랜드를 한번에 살펴보는 ‘전기차 클라스’

남원호 / 기사승인 : 2019-05-21 18: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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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성장하는 전기차산업, 그 훈풍에 ‘제2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산업에 밀려드는 수주까지
●친환경·대체에너지의 선두주자로 나서는 전기차,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밀려든 주문만 175조원, 삼성 SDI·LG화학·SK이노베이션 폭발적 성장 전망

몇 년 전 까지만해도 전기차는 우리 삶에 크게 와닿지 않는 그저 신기술의 하나로 생각하는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도로에서 운행하는 전기차를 찾는건 결코 어렵지 않다. 전기자동차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사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전기자동차 사용자들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방법부터 관리방법, 전기차 산업의 트랜드까지 모두 알아볼수 있는 전기차 프로그램이 TMI방송의 ‘전기차 클라스’다.

2019 서울모터쇼 쌍용자동차 전경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2019서울모터쇼’가 개최되었었다. 총 21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신차 40종을 포함해 전기차 전문 브랜드 7개, 이륜차, 캠핑카 등 약 2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했고, 통신사, 에너지 기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부품회사 등 전체 참가업체는 227개에 달했다. 총 열흘 간 62만 8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2019 서울모터쇼를 찾았다,

▲ 2019 서울모터쇼 전경
  2019서울모터쇼는 모빌리티쇼로의 체질개선을 위해 세계 자동차산업을 관통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테마를 포함해 총 7개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며 관람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체감할 수 있던 이전과 다른 점은 전기차 산업이 향후 자동차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지금의 성장세는 그 출발을 알리는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과거 모터쇼의 화두는 어떤 회사에서 내연기관 ‘슈퍼카, 스포츠카’가 전시되는지 대중이 궁금해 했다면 이번 행사의 중심은 전기차 업체들의 다양한 전기차였다. 그동안 대중의 밖에 머물던 전기차가 이제는 대중들의 관심 속으로 들어와 있다는 것을 모터쇼를 방문했다면 누구라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2040년쯤에는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의 33.3%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전기차시장 성장예상치
2019년 전기차 판매 200만대 이상 기대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가 3800만대 이상 도달할 것이라는 시장전망이 나왔다.

지난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20만대 규모였던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가 2019년 2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 기조는 2025년까지 이어져 연 11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비네이 피팔사니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증산 계획을 발표했고,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들의 청사진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났다"며 "자동차 제조사들의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2018~2025년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는 3800만대 이상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피팔사니아 연구원은 "다만 전기차 시장 성장은 교통 수준, 의무 배출 규제, 소비자 보조금 등 외부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시장 1위 중국, 폭풍성장세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집중하면서 올해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2배 이상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에서 판매량을 늘리지 못하면 "그해 장사는 다 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거대 시장이다.

중국 자동차 전문지 가스구(Gasgoo)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배터리 전기차(BEV)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14만9000대에 달한다. 이는 플러그인하이리브(PHEV)를 포함한 것으로 BEV는 11만5000대, PHEV는 3만4000대가 각각 판매됐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25만5000여대로 전년보다 61.5% 증가했다. 처음으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47%로 높아졌다.

특히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우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야만 가능하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배경에는 정부의 주도적인 정책이 뒷받침 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황금 ‘전기차 배터리’ 국내 3사 '5조 베팅'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국내의 삼성SDI, LG화학과 중국의 CATL, BYD, 일본의 파나소닉 등 아시아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판매 가격의 약 50%를 차지하고 자동차 전체 무게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배터리가 전기차 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이상일 것이다. 왜냐하면 Body, Chassis 등 다른 분야는 기존 내연기관에서 사용하는 기술 및 업체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통계만 놓고 보면 일본과 중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점유율 10위권 내에 중국 5개사, 일본 3개사가 자리하고 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23.7%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의 CATL이 20.2%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8.0%로 4위, 삼성SDI는 3.6%로 6위에 자리하며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중국은 강력한 정부 지원과 보호 정책을 토대로, 일본은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 3사는 정부의 지원이 미미한 가운데서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GM 등과 손을 잡았고, 삼성SDI는 BMW, 재규어랜드로버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 다임러,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통적인 자동차 시장의 강호인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에서는 정부의 주도하에 현지 기업들의 배터리 셀 양산 투자를 적극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 내 업계 일자리를 보호하고 외국 기업에 대한 자동차 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해 11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일렉트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18에서 독일의 피터 알트마이어 경제부 장관은 2030년까지 유럽의 배터리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십억 유로(한화 약 1조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기업들의 기가와트(Ghw)급 리튬 이온 배터리 셀 라인 건설을 지원하고 2021년 첫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배터리 선두업체들이 지난 10년이상 리튬이온 배터리를 양산해오며 이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 나온 EU의 투자계획들이 그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다소 늦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히려 별개로 추진중인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자재 공급망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Solide-state) 배터리 연구에 보다 힘을 쏟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밀도, 고효율, 고안정성의 배터리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고 기업들은 이를 위한 원자재 확보 및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SDI, LG화학과 같은 국내 기업들도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연구개발 및 원자재 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며, 정부차원의 지원 또한 필요할 것이다.” 라고 언급했다.

전기차 트렌드를 한눈에 ‘EV 트렌드 코리아’ 개막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가 오는 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50개 업체가 참여해 400개의 부스를 꾸리고 앞선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전기차(EV) 시승체험, EV 국제콘퍼런스, 세미나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대한민국은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시장을 선도하며 최근까지 경제적 성공과 국가브래든 경쟁력을 키워올 수 있었다. 하지만 4차 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본격화되며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신성장 산업인 전기차 산업에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어떠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 또한 아직은 대중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전기차 생산업체들과 관련 기업들의 브랜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 브랜드 경쟁력은 곧 회사의 생존과도 연결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최근 기업 경영자들이 집중하고 있는 경영의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전기차 산업의 포괄적인 부분을 알아보고, 알리역할의 중심에 TMI방송의 ‘전기차클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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