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 대통령과1:1 회담 언급... 청와대는 난색

남원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0 22: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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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황교안 대표 인스타그램

청와대의 여야 지도부 회담 추진과 관련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대1’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10일 경북대에서 가진 학생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황대표는 “패스트트랙 등 국정 전반의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영수회담이라면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낀다면 제대로 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제1야당과 협의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1대1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민생투쟁 대장정 나흘째를 맞은 황 대표는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대구ㆍ경북(TK) 지역을 찾았다. 오전 경북 영천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40분간 일손을 도운 황 대표는 이후 농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은 뭘 요구해도 빠짐없이 들어주는데 농민 말씀은 안 들어주는 정부”라며 “쌀 목표가격 인상과 관련한 대통령 공약을 지키려면 3조원 이상 예산이 필요하다고 분석되는데, 2조원 이상 못 쓰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 식량지원에도 쓴소리를 했다. 황 대표는 “북한을 도와주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바람직하지만 상황에 맞아야 한다”며 “북한 주민의 어려움에는 관심이 없고 핵 고도화에만 전념하는 북한에 엄중한 제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날 KBS 대담에서 “노동의 질이 좋아졌다”고 언급한 문대통령을 향해, 황 대표는 “누구로부터 어떤 보고를 받고 이런 말을 하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측은 “다른 당 대표도 한 번도 안 만났는데 황 대표와 1대1 회담을 진행하는 방식은 곤란하다”며 “영수회담은 모두 같이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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